검색결과479건
프로야구

[IS 잠실] 한국 데뷔전 엔스...출루 많았지만 '위기 관리'로 첫 승 기회

LG 트윈스의 새 1선발 디트릭 엔스(33)가 데뷔전에서 기대에 부응하며 첫 승 기회를 잡았다.엔스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개막전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2㎞/h를 기록했다. 팀 타선으로부터 6득점도 지원받은 그는 KBO리그 데뷔전부터 승리 투수 자격을 갖추고 데뷔전을 마무리했다.엔스는 지난겨울 LG가 새 1선발로 영입한 왼손 투수다. 지난해까지 아담 플럿코와 케이시 켈리가 있었지만, 플럿코는 지난해 시즌 중 부상, 켈리는 구위 하락으로 흔들렸다. 켈리가 살아나며 재계약까진 성공했지만, 새로운 에이스가 필요한 상황에서 LG는 일본프로야구(NPB) 경험을 갖춘 엔스를 선택했다.개막전 부담이 제법 있었으나 에이스답게 극복했다. 엔스의 개막전 맞상대는 12년 만에 돌아온 메이저리거 류현진. 전국의 관심이 잠실구장으로 쏠렸다. 지난겨울 동안 강화된 한화 타선도 엔스를 압박했다. 이날 한화는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출루하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엔스는 1회 요라단 페라자의 도루를 잡은 후 안치홍의 땅볼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어 2회엔 무사 1·2루 위기에서 상대 번트 실패와 병살타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마구처럼 꺾인 커터(컷패스트볼)가 위기마다 한화 타자를 상대로 땅볼을 유도했다.3회 위기가 이어졌다. 한화는 3회 초 하주석의 2루타, 최재훈의 안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4회에도 채은성의 안타, 문현빈의 볼넷, 김강민의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다. 하지만 두 번의 기회에서 한화는 대량 득점에 실패했다. 엔스는 3회 위기 때는 1사 후 페라자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 안치홍을 땅볼로 잡았고 4번 타자 노시환과는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이끌었다. 초구 체인지업을 빼면 주 무기 커터와 직구를 연달아 던진 끝에 지난해 홈런왕인 노시환을 이겨냈다. 이어 4회 때는 최재훈에게 사구로 실점했지만, 땅볼 2개와 헛스윙 삼진으로 추가 실점 없이 위기를 끝냈다.한화 타선과 달리 LG 타선은 에이스에게 승리 투수 자격을 선물했다. 2회 선취점을 만든 LG는 2-2 동점이던 4회 말, 내야 수비 실책으로 흔들리던 한화 류현진을 상대로 적시타 두 방으로 석 점을 몰아쳤다. 이어 5회 말에도 구원 등판한 한화 이태양에게 한 점을 추가해 6-2 넉점 리드를 엔스에게 안겼다.든든한 지원까지 받은 엔스는 5회와 6회 모두 삼자 범퇴를 마치며 89구로 이닝을 마쳤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이 예고한 목표 투구 수(90구)에 거의 도달한 엔스는 7회 마운드를 구원진에게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23 16:10
프로야구

[IS 부산] '개막 예고' 윌커슨, 마지막 등판서 휘청...'7실점, ERA 9.00'

롯데 자이언츠 개막전 선발로 예고된 애런 윌커슨(35)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실점으로 볼 일은 아니지만, 만족감보다는 다소 아쉬움을 남기고 개막 준비를 마쳤다.윌커슨은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0피안타 1볼넷 1사구 7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9.00까지 치솟았다.윌커슨은 올해 롯데의 개막전 등판을 맡은 에이스다. 지난해 대체 외국인 투수로 롯데를 찾은 그는 13경기 7승 2패 평균자책점 2.26으로 대활약했다. 팀은 가을야구에 오르는 데 실패했지만, 윌커슨의 활약을 지켜본 롯데는 그와 재계약하며 안정적인 선발진 구축을 노렸다. 2024년 개막전도 그의 몫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17일 경기 전에도 "윌커슨이 개막전에 나선다. 오늘은 75구 정도를 계획했다"고 예고했다.높은 기대치와 달리 17일 투구 내용은 다소 좋지 못했다. 1회부터 집중타를 맞는 등 전반적으로 내용이 좋지 못했고, 장타성 타구도 여러 차례 허용했다.1회 실점만큼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 윌커슨은 1회 초 선두 타자 정은원부터 안타를 허용했다. 우중간 외야를 가르는 2루타로 타구 질도 강했다. 하지만 2번 타자인 요나단 페라자에게 2루수 앞 땅볼로 순조롭게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그 다음이 문제였다. 2루수 안치홍에게 맞은 타구가 1루수 옆을 지났다. 빗맞은 타구였지만 절묘하게 코스를 타고 외야로 흐르면서 2루타로 둔갑했다. 주자 정은원을 불러들이는 첫 실점. 불운 때문이었을까. 윌커슨이 흔들렸다. 채은성에게 다시 안타로 위기를 이어갔고, 후속 타자 임종찬에겐 우전 적시타를 내줘 0-2를 만들었다. 이어 2회에도 선두 타자 이재원에게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내준 윌커슨은 앞서 첫 안타를 맞은 정은원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추가실점했다.3회 잠시 안정을 찾는 듯 했다. 한화 4번 타자 채은성을 141㎞/h 직구로 삼진 잡은 그는 후속 타자들도 뜬공 처리하며 첫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타선도 전준우의 2타점 2루타로 두 점을 더했다.하지만 승기는 4회 곧바로 한화로 되돌아갔다. 4회 첫 두 타자만 해도 순조롭게 잡았다. 그러나 9번 타자 이도윤에게 내준 좌전 안타가 시발점이 됐다. 후속 타자 정은원이 윌커슨의 초구 141㎞/h 직구를 공략, 담장까지 날아가는 대형 우중간 2루타로 이도윤을 불러들였다. 이어 페라자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황영묵이 적시타를 추가해 앞선 롯데의 2점을 지웠다.위기는 계속됐다. 김인환에게 사구를 내줘 만루 위기를 맞은 윌커슨은 임종찬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 다시 2실점을 더했다. 7실점째. 후속 타자 김강민을 잡고 나서야 비로소 이닝을 마쳤으나 경기 흐름을 기울어진지 오래였다.이날은 윌커슨의 구속도 다소 아쉬웠다. 최고 145㎞/h를 찍었지만 좀처럼 한화 타자들을 힘으로 압도하지 못했다. 주 무기 커터의 최고 구속은 144㎞/h, 최저 133㎞/h로 역시 빠른 편이 아니었다.경기는 5회 초 현재 롯데가 2-7로 뒤처진 가운데 진해수에 이어 신인 전미르가 구원 등판해 투구하는 중이다.부산=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17 14:24
프로야구

[IS 대전] '아무리 시범경기여도…' 1회 사사구 7개, 9실점…자멸한 KIA 마운드

시범경기여도 좀처럼 보기 힘든 '최악의 이닝'이었다.KIA 타이거즈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를 1-9로 패했다.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경기가 8회 초 중단된 뒤 끝났는데 KIA는 경기 초반 대량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시범경기 전적은 2승 2패.이날 KIA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양현종 대신 장민기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류현진과 선발 매치업이 된 장민기는 1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1-0으로 앞선 1회 말 1번 최인호와 2번 페라자에게 연속 볼넷. 1사 후 노시환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채은성을 투수 땅볼로 한숨 돌렸지만, 문현빈의 2루타에 이어 김강민의 볼넷으로 주자가 다시 쌓였다. 2사 1,2루에선 이도윤과 최재훈의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실점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1-4로 뒤진 2사 만루에서 투수를 김민주로 바꿨다. 김민주는 첫 타자 최인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계속된 만루에서 페라자의 적시타, 안치홍의 밀어내기 볼넷, 노시환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가 1-9까지 벌어졌다. 채은성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가까스로 1회를 마쳤지만 추격하기 어려운 점수 차였다. 1회에 피안타 4개, 사사구 7개로 자멸했다. 장민기(42구)와 김민주(39구)의 스트라이크 비율은 45.2%, 43.6%였다.KIA는 장민기(3분의 2이닝 2피안타 5사사구 7실점)와 김민주(1과 3분의 1이닝 2피안타 3사사구 2실점)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이형범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이준영(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장현식(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임기영(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이 3이닝 무실점을 합작, 분위기를 전환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 허용한 대량 실점을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만큼 경기 긴장감도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타선은 류현진(4이닝 3피안타 1실점) 상대 1점을 뽑았으나 그게 전부였다.대전=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12 15:35
프로야구

[IS 대전] '4172일 만의 대전 마운드' 류현진, 청백전 '3이닝 1실점'…최고 144㎞+커터 빛났다

'돌아온' 괴물 투수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4172일 만에 오른 대전 마운드에서 준수한 투구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류현진은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청백전 홈팀 선발 투수로 나서 공을 던졌다. 이날 류현진은 3이닝 동안 46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마지막으로 대전 마운드에 오른 건 2012년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으로, 무려 12년 만에 오른 마운드에서 호투를 펼쳤다. 이날 류현진의 최고 구속은 144㎞/h가 나왔다. 포심 패스트볼은 물론 컷 패스트볼과 커브 등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커브로 스윙 타이밍을 뺏고 존 구석에 박히는 컷 패스트볼(커터)로 카운트를 올렸다. 최재훈과 호흡을 맞춘 류현진은 오렌지 유니폼을 입은 원정팀 정은원(중견수)-문현빈(2루수)-김태연(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하주석(유격수)-이재원(포수)-이명기(좌익수)-박상언(지명타자)-김강민(지명타자)을 차례로 상대했다. 류현진의 뒤엔 1루수 안치홍(3번타자)-2루수 황영묵(8번타자)-유격수 이도윤(7번 타자)-3루수 노시환(4번타자)-좌익수 최인호(1번타자)-중견수 페라자(2번타자)-우익수 이상혁(9번타자)이 지켰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정은원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초구 138km/h 스트라이크를 시작으로 2-2 볼카운트에서 142km/h 스트라이크를 잡아내며 삼진을 기록했다. 2번타자 문현빈을 변화구 3루수 땅볼로 돌려 세운 류현진은 다음타자 김태연을 컷 패스트볼로 잡아내며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마쳤다. 2회엔 실점했다.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3루수 옆을 빠져 나가는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이후 이진영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 세운 류현진은 폭투로 채은성을 3루로 보낸 뒤 하주석에게 풀카운트 볼넷을 내주며 1, 3루를 허용했다. 이후 이재원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실점했다. 류현진은 후속타자 이명기를 2루 땅볼로 돌려 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3회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선두타자 박상언을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낸 류현진은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 타자 정은원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이날 청백전 등판을 마무리했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4.03.07 13:51
프로야구

[준PO 1] 잘 맞으면 야수 정면...불운 속 석패한 SSG, 김원형 감독 "딱 1개가 나오지 않았다"

2023 KBO리그 정규시즌 3위 SSG 랜더스가 불운 속에 일격을 허용했다. 정규시즌 3위 SSG는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서 3-4로 석패했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고 있던 8회 초 수비에서 무실점 호투하던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대타 김성욱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1점 추격했지만, 9회 초 나선 불펜 투수 노경은과 서진용이 흔들리며 다시 1점을 내줬다. 마지막 공격에서 하재훈이 투런홈런을 치며 1점까지 추격했지만, 역전까진 해내지 못했다. 역대 준PO 1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 확률은 87.5%(32회 중 27회)다. 시리즈가 5차전으로 열린 준PO로 범위를 좁히면 14회 중 10회로 71.4%에 이른다. SSG가 그 확률을 내줬다. SSG는 2회까지 NC 선발 신민혁 공략에 실패하며 한 번도 출루하지 못했다. 3회 초 선두 타자 최지훈과 후속 김성현이 연속 안타, 이어 나선 김민식이 희생번트를 해내며 만든 2·3루 기회에선 오태곤과 박성한이 각각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SSG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호투를 이어갔다. SSG는 0-0이었던 4회 말, 선두 타자 최정과 후속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연속 안타로 출루하며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아쉬운 타구가 나왔다. 9월 한 달 동안 타율 0.431(65타수 28안타)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던 한유섬이 나섰지만, 풀카운트 승부에서 들어온 신민혁의 6구째 체인지업에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배트에 잘 맞았지만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SSG는 0-0 박빙 승부가 이어진 5회도 직선타에 다시 첫 득점에 실패했다. 선두 타자 김성현이 선두 타자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김민식과 오태곤이 각각 우익수·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상황. 박성한이 신민혁의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정타를 생산했지만, 타구가 다시 야수(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한유섬은 6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한 김영규를 상대로도 가운데로 잘 뻗은 타구를 쳤지만, 다시 야수 정면에서 잡히고 말았다. 타선의 힘은 SSG가 조금 앞서는 듯 보였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SSG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7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8회 초, 선두 타자 서호철에게 내야 안타, 1사 1루에서 대타 김성욱에게 좌중간 투런홈런을 맞고 흔들렸다. SSG 벤치도 승부를 걸었다. 8회 말, 김민식 타석에 베테랑 추신수를 투입했고, 그가 NC 3번째 투수 류진욱으로부터 우전 안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열었다. SSG는 이어 오태곤의 대타로 나선 최주환까지 중전 안타를 치며 1·2루, 박성한이 희생번트를 해내며 2·3루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나선 최정이 좌측 외야 깊은 위치로 타구를 보냈고, 추신수의 대주자로 나선 최상민이 태그업 뒤 홈으로 쇄도해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SSG는 추가 득점 없이 8회 공격을 마쳤다. 9회 초 수비에서는 노경은과 서진용이 각각 적시타 1개씩 허용하며 추가 2실점했다. 그대로 물러나진 않았다. 9회 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한유섬이 NC 마무리 투수 이용찬을 상대로 안타를 쳤고, 후속 타자 하재훈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까지 쏘아올렸다. 추격한 1점 차까지였다. SSG는 이어진 상황에서 최지훈과 김성현이 모두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고, 그동안 PS에서 극적인 홈런을 자주 보여준 대타 김강민마저 삼진을 당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 뒤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 초반 몇 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다. 이를 살리지 못하고 0-0 승부가 이어진 탓에 승기를 잡지 못했다. (적시타) 딱 1개가 나오지 않았다. 7회까지 득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기회를 만드는 과정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좋은 투구(8이닝 2실점)를 해줬다. 9회 초 마무리 투수 서진용을 투입한 이유는 추가 실점 없이 막은 뒤 9회 말 공격에서 역전을 노렸기 때문"이라고 1차전 패전을 총평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22 17:18
프로야구

[준PO 1] '김성욱 대타 투런포' NC, SSG 꺾고 1차전 승리...PO 진출 87.5% 확률 잡았다

NC 다이노스가 준플레이오프(PO) 기선을 제압했다. NC는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신민혁이 5와 3분의 2이닝 무실점 호투했고, 8회 공격에서 대타로 나선 김성욱의 투런포로 리드를 잡았다. 불펜진이 SSG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역대 준PO 1차전 승리 팀의 진출 확률은 87.5%(32회 중 27회)다. 시리즈가 5차전으로 열린 준PO로 범위를 좁히면 14회 중 10회로 71.4%에 이른다. NC가 잡았다. NC 선발 투수 신민혁은 인상적인 포스트시즌(PS) 데뷔전을 치렀다. 6회 말 2사, 5와 3분의 1이닝 동안 1점도 내주지 않았다. 부상으로 정규시즌 막판 이탈했던 최정까지 합류한 타선을 상대로 분투했다. 2회까지 1점도 내주지 않은 신민혁은 3~5회 모두 선두 타자 출루를 허용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3회는 최지훈과 김성현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김민식에겐 희생번트까지 내주며 1사 2·3루에 놓였지만, 오태곤을 삼진 처리한 뒤 박성한을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4회도 최정과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연속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한유섬·하재훈·최지훈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선두 타자 김성현에게 볼넷을 허용한 5회도 실점 없이 넘겼다. NC 벤치의 투수 교체 타이밍도 좋았다. 신민혁이 6회 말 최정과 에레디아, 오른손 강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한 뒤 왼손 타자 한유섬을 맞이하자, 좌완 불펜 투수 김영규를 투입했다. 김영규는 한유섬을 중견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타선은 7회까지 SSG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 공략에 실패했다. 한 번도 선두 타자가 출루하지 못했다. 4회 1사 뒤 박민우와 박건우가 연속 안타를 치며 처음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4번 타자 제이슨 마틴과 권희동이 각각 우익수 뜬공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엘리아스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하위 타선에서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을 깼다. 8회 초, 선두 타자 서호철이 유격수 강습 타구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후속 타자 김형준은 희생번트에 실패했지만, 이어 오영수의 대타로 나선 김성욱이 엘리아스의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쳤다. 경기 전 김원형 SSG 감독은 지난 19일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14득점하며 화력을 뽐낸 NC 타선에 대해 "특히 하위 타선에서 상위 타선으로 득점 연결을 잘 해내는 점을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결국 경계했던 하위 타선에 일격을 당했다. NC는 8회 말 수비에서 1점을 내줬다. 바뀐 투수 류진욱이 대타 추신수와 최주환에게 연속 안타, 박성한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하며 1사 2·3루에 놓였고, 최정에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하지만 류진욱이 스코어 1-2에서 상대한 에레디아를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고 리드를 지켜냈다.1점 차 추격을 허용한 NC는 9회 초 공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타자 박민우가 안타, 도태훈이 희생번트를 해내며 만든 1사 2루를 만들었고, 박민우가 3루 도루까지 해내며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침묵하던 마틴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추가 득점을 해냈다. 8회 선두 타자 안타를 치며 김성욱의 홈런 발판을 만든 서호철은 2사 뒤 SSG 바뀐 투수 서진용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끝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다. NC는 9회 말 수비에서 마무리 투수 이용찬을 투입했지만, 그가 한유섬에게 안타, 하재훈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맞고 1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어 상대한 최지훈과 김성현을 내야 뜬공 처리한 뒤 대타 김강민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간신히 리드를 지켜냈다. NC가 1차전을 잡았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22 16:46
프로야구

[IS 인천] 김휘집 '4번 타자 본능' 발산...키움, SSG 4연승 저지하며 한화 추격

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3위 SSG 랜더스의 4연승을 저지했다. 키움은 3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8-3으로 승리헀다. 에이스 안우진이 6이닝 1실점 호투로 초반 기세 싸움을 이끌었다. 불펜진이 8회 말 수비에서 동점을 허용했지만, 연장 12회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재역전한 뒤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무리 투수 임창민을 11회 말 공격에 투입한 벤치의 선택도 맞아떨어졌다. 키움은 시즌 48승(3무 70패) 째를 거뒀다. 이날 롯데 자이언츠에 패한 9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SSG는 4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승리한 2위 KT 위즈와의 승차가 다시 2경기로 벌어졌다. 키움은 안우진이 6회까지 1점만 내주며 호투했다. 5회까지 SSG 에이스 김광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던 타선은 0-1로 지고 있던 6회 말 공격에선 로니 도슨과 김휘집이 연속 안타를 치며 2·3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주형이 희생플라이로 1타점, 이형종이 중전 안타로 추가 타점을 올리며 2-1로 역전했다. 키움은 고비를 넘지 못했다. 2-1, 1점 앞선 8회 말 수비에서 투수 이명종이 최정에게 좌월 동점 홈런을 맞았다. 안우진의 시즌 10승 요건도 사라졌다. 키움은 연장 11회 말 위기에 놓였다. 마무리 투수 임창민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김강민과 하재훈에게 안타를 맞고 1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베테랑 임창민은 이 상황에서 이흥련을 좌익수 직선타, 최지훈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야구 공식대로 위기 뒤 기회가 왔다. 키움은 연장 12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임병욱이 바뀐 투수 임준섭을 상대로 볼넷, 김혜성이 다시 바뀐 투수 최민준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고, 도슨까지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나선 ‘4번 타자’ 김휘집이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4-2 역전. 키움은 이어진 기회에서 이닝 세 번째 투수 이로운을 상대로 추가 4득점했다. 이형종이 적시 좌전 2루타, 송성문이 투런 홈런을 쳤다. 8-2로 달아난 키움은 12회 말 수비에서 1점을 내줬지만,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31 23:01
프로야구

SSG가 원한, 이적 후 타율 0.306 강진성 "소금 같은 역할"

2020년 커리어하이를 찍은 뒤 내림세를 보이던 강진성이 SSG 랜더스에 합류한 뒤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강진성은 올 시즌 46경기에서 타율 0.306(111타수 34안타) 3홈런 1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장타율이 0.459에 이를 만큼 높다. SSG가 강진성을 영입할 때 기대한 모습이다.SSG는 5월 말, 2018년 1차 지명 투수 김정우를 두산 베어스에 내주면서 강진성을 데려왔다. SSG가 먼저 강진성의 영입을 요청해 이뤄진 트레이드였다. 김성용 SSG 단장은 "오른손 타자 보강을 원했다. 강진성이 좌투수에 강하고, 중장거리 타자로 타자 친화적인 우리 홈 구장(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2년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강진성은 2020년 121경기에서 타율 0.309 12홈런 7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5로 맹활약하며 NC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지난해엔 박건우의 FA(자유계약선수) 보상 선수로 지목돼 팀을 이적했다. 두산 유니폼을 입고 40경기에서 타율 0.163에 그쳐, 사실상 1군 데뷔 후 가장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트레이드 전까지는 3경기 출장(3타수 1안타)이 전부였다. 강진성은 SSG 합류 후 알토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적 후 타율은 0.306(108타수 33안타)다. 득점권(타율 0.324)에서도 강하다. 선발 출전이 불규칙하고, 대타로 나설 때도 많아 타격감을 유지하기 어렵지만 자신의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20일 인천 LG 트윈스전에서 5연패 탈출의 선봉장이었다. 6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2회 첫 타석에서 LG 아담 플럿코에게 좌전 안타를 뽑아 출루한 그는 1-0으로 앞선 4회 1사 후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1-1로 맞선 6회에는 볼넷으로 걸어 나간 강진성은 8회 마지막 타석,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가 찬스를 만들었다. SSG는 이후 한유섬의 안타 이후 전의산이 바뀐 투수 고우석에게 몸 맞는 공을 얻어 출루했다. 이어 대타 김강민 타석에서 고우석의 폭투로 3루 주자 강진성이 여유 있게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주포지션이 1루수인 강진성은 이적 후 처음으로 외야수로 선발 출장하면서 자신의 활용 폭도 넓혔다. 강진성은 "팀의 연패를 끊어 정말 기쁘다. 팀의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는 상황에서 이기고 싶었다"며 "오늘 승리를 계기로 반등해서 연승으로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강진성은 지난주 6경기에서 20타수 10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날에도 언제나 연습에 매진했다. 타격 타이밍에 신경 쓰며 연구하고 노력했던 것이 최근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어 기쁘다"며 "후반기 남은 경기 오늘처럼 팀의 소금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 기회가 주어진 만큼 최선을 다해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웃었다.이형석 기자 2023.08.21 11:08
프로야구

[IS 인천] 김원형 감독 "엘리아스 최고의 투구, 최정 마지막 수비 칭찬"

SSG 랜더스가 8회 말 2사 후 상대 폭투로 결승점을 뽑아 5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2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 1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이어져 온 5연패에서 탈출했다. 다만 전날 KT 위즈에 2위 자리를 뺏긴 SSG는 이날 역시 KT가 한화를 3-0으로 꺾어 2위를 탈환하진 못했다. SSG는 8회 말 2사 후 강진성과 한유섬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3루 찬스에서 전의산이 바뀐 투수 고우석에게 몸에 맞는 공을 얻어 출루했다. 그리고 김강민이 대타로 나선 상황에서 LG 마무리 고우석의 폭투로 결승점을 기록했다. SSG는 9회 말 2사 3루에서 오스틴 딘의 3루수 앞 땅볼 때 1루에서 세이프가 선언됐다. 3루 주자 신민재가 홈을 밟은 상황. 그러나 SSG의 비디오 판독 요청 끝에 아웃으로 정정,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최근 들어 다소 불안함을 남긴 엘리아스가 8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6승째. 시즌 평균자책점은 4.10에서 3.79까지 낮췄다. 마무리 서진용은 시즌 32세이브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강진성이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오늘 엘리아스가 최고의 투구를 보여줬다. 팀 연패 상황에서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등판이었을 텐데 공격적인 피칭으로 긴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야수들도 8회 결승점을 만드는 과정이 좋았고 특히 최정의 마지막 수비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 연패가 길어 선수들 모두 심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잘 이겨냈다. 한 주 동안 고생 많았다"고 밝혔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3.08.20 20:21
프로야구

[IS 인천] SSG 5연패 탈출, LG 고우석 투입→SSG 8회 2사 후 폭투 결승점→비디오 판독까지

SSG 랜더스가 가까스로 최근 5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두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의 싹쓸이 패배에서 위기에서도 벗어났다. SSG는 2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홈 경기에서 8회 말 2사 후 상대 폭투로 결승점을 뽑아 2-1로 이겼다. 지난 1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이어져 온 5연패에서 탈출했다. 다만 전날 KT 위즈에 2위 자리를 뺏긴 SSG는 이날 역시 KT가 한화를 3-0으로 꺾어 2위를 탈환하진 못했다. SSG는 8회 말 2사 후 강진성과 한유섬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3루 찬스에서 전의산이 바뀐 투수 고우석에게 몸에 맞는 공을 얻어 출루했다. 그리고 김강민이 대타로 나선 상황에서 고우석의 폭투로 결승점을 기록했다. 양 팀 선발 투수의 호투 속에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SSG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KBO리그 데뷔 후 최다인 8이닝(1실점)을 투구했다. 7월 이후 다소 흔들리던 LG 아담 플럿코는 6이닝 1실점으로 모처럼 호투했다. 선취점은 SSG의 몫이었다.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성한이 LG 플럿코와 풀카운트 승부에서 7구째 시속 145km 직구를 받아쳐 선제 솔로 홈런(시즌 7호)을 터뜨렸다. 앞서 SSG와 두 경기 모두 역전승을 거둔 LG는 6회 초 허도환의 선두 타자 솔로 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엘리아스의 시속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월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번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자 지난해 5월 26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451일 만에 나온 개인 통산 12호 홈런이다. SSG는 7회 추신수, 8회 최주환의 타구가 각각 LG 2루수 신민재, 좌익수 문성주의 호수비에 걸려 아쉬움 속에 발걸음을 더그아웃으로 돌려야만 했다. 그러나 2사 후 결승점을 뽑았다. 강진성이 LG 박명근에게 안타, 후속 한슈섬도 안타로 찬스를 연결했다. 그러자 LG는 마무리 고우석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전의산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2사 만루가 이어졌다. 후속 조형우 타석에서 SSG는 김강민을 대타 카드로 투입했다. 그러나 1스트라이크에서 고우석의 시속 154km 포심 패스트볼이 폭투로 이어져 3루 주자 강진성이 홈을 밟았다. SSG는 마무리 서진용이 9회 초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2세이브째를 따냈다. LG는 9회 1사 후 신민재가 안타를 치고 나가 김현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하며 1사 2루 찬스를 이어나갔지만 동점에 실패했다. 2사 3루에서 오스틴 딘의 3루수 앞 땅볼 때 최초에는 1루에서 세이프 선언이 이뤄졌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정정돼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최근 들어 다소 불안함을 남긴 엘리아스가 8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6승째. 시즌 평균자책점은 4.10에서 3.79까지 낮췄다. 타선에선 강진성이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했다. 추신수도 안타 포함 볼넷 1개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3.08.20 19:5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